예전에는 고속도로를 통행할 때 표를 뽑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통행권을 뽑는 사람들보다는 하이패스를 이용하여 지나가는 차량이 더 많은데요. 그 이유는 편리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통행료 결제 외 기능들에 대해서 아시나요?
하이패스 단말기 버튼별 기능
룸미러에 있는 ECM 하이패스 기기가 얼마 전 고장 나서 교체했는데요. 교체하면서 보니 그동안 전원 버튼 외에 신경 쓰지 않았던 모르는 버튼들이 보이더라고요. 그 버튼들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합니다.
사진이 역광으로 개떡같이 나왔지만 사진에 보면 가운데쯤 카드 모양 아이콘이 있는 버튼이 보이실 거예요. 이 버튼을 눌러주면 하이패스 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을 알려줍니다. 보통은 후불카드를 삽입해서 사용하실 테지만, 선불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유용한 기능입니다.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카드 발급이 귀찮으셨는지 선불카드를 이용하시더라고요. 이때 잔액을 확인하려면 요금소를 지나야 만 알 수 있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아무 때나 카드에 잔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동안 아버지 차를 사용하면서 결국 카드사에 하이패스 후불카드를 신청하면서 카드를 교체했습니다. 후불카드를 삽입하고 해당 버튼을 누르게 되면 잔액이랄 게 없으니 '후불카드입니다'라는 멘트를 들려줍니다. 그렇다고 후불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전혀 쓸모없는 버튼은 아닙니다. 길게 누르게 되면 가장 최근에 통행한 요금을 알려줍니다.
다음으로는 요금 버튼 오른편에 있는 'VOL'이라고 쓰여있는 볼륨 버튼인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안내 음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안내 음성이 거슬리는 사람은 줄이고, 잘 안 들리는 사람은 소리를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버튼도 길게 누르면 또 다른 정보를 알려줍니다. 만약 하이패스 단말기가 고장 났을 때 단말기 정보를 알아야 할 때가 있는데요.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단말기 관련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줍니다. 이 정보가 필요한 이유는 하이패스 기기에 등록되어 있는 정보에 따라 차량의 통행요금이 체크되기 때문인데요.
그런 이유로 단말기에 삽입하는 카드를 교체해도 문제가 없는 것이죠. 오직 단말기에 입력되어 있는 정보를 통해 차량정보를 체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평소에는 사용할 일이 없지만 단말기가 고장이나 교체하는 경우 정보가 필요한 경우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이패스 기기에 대한 기능을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편리함 때문에 많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하지만 하이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단말기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고장이나 수리할 일이 생기면 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죠.
해외에서는 카메라만으로 통행료 지불을 체크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고속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카메라만으로도 고속도로 통행을 체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단말기를 사야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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