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습관, 즉,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식후 습관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식사를 하고 나서 섭취한 영양분이 어떻게 몸에 적용되는지에 대해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식후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면 기껏 좋은 식습관을 통한 영양분의 섭취가 헛수고가 될 수 있다.
식후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첫째, 양치질 조심
의아하게 생각될 수 있겠지만 식사 후 3분 이내에 하는 양치질은 충치균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예외의 경우도 있는데 콜라, 오렌지 주스 등의 과일 주스와 같이 산성 음료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치아를 보호하고 있는 에나멜 층이 벗겨지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경우 치아의 손상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산성 음료나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간단하게 물로 가글 정도를 하고 20~30분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녹차와 커피 마시지 않기
직장인들의 경우 식후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식후 녹차나 커피를 마시면 채소, 콩, 견과류를 통해 섭취한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녹차의 경우 최대 60%, 커피는 최대 50%까지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위의 경우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건강과 관계없이 식사 후의 커피 한잔은 동료들과의 친밀감, 작은 스트레스 해소 등에는 더 좋을 수도 있다.
셋째, 밥 먹고 눕기
밥 먹고 누워있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밥 먹고 소화되는 것이 퍼지는 동안 누워있고, 그다음으로 잠이 들게 된다면 좋지 않은 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몸이 누워져 있다면 식도의 위치가 낮아져 음식물과 위산의 역류가 쉬워지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이 높아진다. 또한 당뇨병의 발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식후 눕는 습관은 자제하도록 하자.
넷째, 식후 디저트
식사를 마친 후 높아진 혈당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는데 이때 당이 높은 디저트를 섭취하는 경우는 다시 혈당이 높아지면서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디저트는 설탕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데 영향을 준다. 그 후에는 높아진 혈당이 뚝 떨어짐으로 인해 금방 허기가 질 수 있다. 따라서 체중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섯째, 식후 무리한 운동 금지
조금 다른 얘기지만 혹시 인류가 언제 뇌의 비약적인 발달을 이뤘는지 아는가? 불을 다루게 되면서부터이다. 왜 불을 다루게 되면서 뇌의 발달이 빨라졌냐면 그 전에는 생으로 된 채소, 고기를 섭취했다. 특히 고기의 경우는 생으로 먹게 되면 소화하는데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섭취한 음식의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던 것이다. 하지만 불을 이용하여 음식을 구워 먹게 되면서 음식을 흡수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소비하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그만큼 다른 곳으로 신경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그럼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식후에는 소화를 위한 혈류를 많이 보내게 된다. 이에 따라 팔다리로 가는 혈류는 줄어드는데 이때 계속 움직이게 되면 결국 근육이 혈액을 끌어다 쓰게 되어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하는 혈류의 방해가 된다. 식사 후에 무리한 운동을 하면 위가 아플 때가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인한 증상이다. 따라서 식후에는 필요한 곳으로 가야 하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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