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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가루로 쫀득한 도토리묵 만들기!

by ^&%#$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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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팅에 산에 있는 도토리로 도토리 가루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 도토리 가루로 도토리 묵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도토리를 이용해서 만든 전분을 말리는 것까지 알아봤습니다. 이 전분을 말려서 곱게 으깨어 둔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도토리 가루입니다. 깐 도토리를 갈아 놓은 게 도토리 가루가 아닌 것이죠. 저도 도토리 가루를 만드는 걸 이번에 해보기 전까지는 도토리를 갈아서 그 가루를 가지고 만드는 게 도토리 묵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도토리묵은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도토리를 갈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도토리 전분을 말려서 부순 것이죠.
그럼 도토리 가루를 가지고 어떻게 도토리묵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도토리 묵 만드는 법

도토리 묵을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단지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죠. 도토리 묵을 만드는 방법은 도토리 가루와 물을 1:6 비율로 섞어줍니다. 종이컵으로 도토리 가루를 한 컵 이렇고 물을 여섯 컵을 넣으면 됩니다.

 

이때 냄비보다는 웍에 하는 게 훨씬 좋은데요. 이유는 묵이 점점 되어갈수록 점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냄비보다는 코팅이 잘되어 있는 웍에서 틀로 붓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불 위에 올려두고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굳이 적지 않은 이유는 가스도 있을 테도,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종류에 따라 불의 화력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보면서 감각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가정용 화력이라면 제일 세게 켜고 저어주어도 무방합니다.

 

계속 저어주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점점 걸쭉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기포가 보글보글 여러 군데 올라오는데 아직 이 상태에서는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불 조절을 해주면 좋습니다.

 

중약불이나 약불로 조절한 후 계속 젓다보면 어느샌가 기포가 하나로 커다랗게 생기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그럼 거의 다 되었다고 보면 되는데요. 저을 때 강도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면 완성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묵은 보통 두부와 같이 일반적으로는 네모나게 만들기 때문에 네모난 틀에 부어주면 됩니다. 이때 그냥 틀에 부어버리면 굳은 뒤 잘 안 떼어질 수 있기 때문에 틀 표면에 참기름 등을 바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을 바르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면 틀 표면에 물을 살짝 발라주어도 어렵지 않게 떼어집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굳을 때까지 기다려주면 되는데,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굳는 시간을 맞추기 위에 찬물을 받아두고 그 위에 틀을 둥둥 띄워주면 됩니다. 잘 굳었으면 칼로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 완성!

 

묵의 경우는 만든 뒤 시간이 지날수록 쫀득한 느낌이 없어지면서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도토리 가루 역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면 더욱 취향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떫은맛은 싫어한다면 도토리 가루를 만들 때 더 물에 오래 담가 두면 씁쓸한 맛이 많이 사라집니다. 

도토리 가루를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산에서 도토리 주워서 도토리 가루 만들기 (feat. 도토리 묵)

올해 도토리가 풍년이라고 합니다. 옛말에 도토리가 풍년이면 그해 먹을 게 없다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부모님 집 뒷산에도

ootchacha.tistory.com

그럼 여기까지 도토리 묵을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만들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고, 아이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한번 만들어서 드셔 보는 건 어떨까요?

 

 

만드는 과정 요약

  • 웍 준비 → 물과 도토리를 6:1 비율로 섞음 → 센 불에서 작은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저어줌 → 기포가 올라오면 불 세기 조절 → 큰 기포가 생길 때까지 저어줌 → 틀에 붓고 물 위에 올려서 식혀줌 (취향에 따라 틀에서 쉽게 제거하기 위해 틀 표면에 기름 또는 물을 발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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