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사가 알려준 어깨충돌증후군 운동

도수 치료사가 알려준 어깨 충돌증후군 운동

몇 달간 계속 팔을 올릴 때마다 오른쪽 어깨 바깥쪽이 아프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정형외과를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 치료이다. 첫 번째 방문 때는 주사치료, 물리치료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도수치료를 받는데 더 오래 걸렸다.

 

증상 체크 및 원인

먼저 내 어깨 상태를 체크해보기 위해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여러 가지 각도 및 팔을 움직이는 동작을 시켰다. 나는 팔을 뒤로 돌릴 때와 바닥에 누워서 팔을 바닥에 붙인 뒤 위로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난다. 체크해본 결과 어깨와 등 쪽의 근육량이 부족하거나 날개뼈가 떠서 생기는 증상인 아닌 것 같다고 한다.

 

 

보통 날개뼈를 잡아주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등에서 뜨게 되면 어깨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또 여러 가지로 몸을 움직여 보며 체크했다. 도수 치료사 분 얘기로는 어깨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보다 더 많은 범위를 움직여서 나타나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그 말은 몸의 다른 부분이 같이 움직여줘야 하는데 다른 부분이 굳어서 어깨가 과도하게 움직인다는 얘기다. 즉, 같이 움직여야 할 부분이 움직이지 않고 어깨만 움직여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도수치료 필요성

예전에도 목에 심하게 담이 와서 도수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결국 도수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도수 치료사분이 알려준 운동 내용을 내가 꾸준히 따라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마사지와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마사지는 가만히 나는 누워있고 마사지사 분이 내 뭉친 근육들을 풀어준다.

 

그에 비해 도수치료는 뭉친 근육을 약간 풀어주기도 하지만 그보다 주된 내용은 내 몸을 올바르게 움직이게 내가 직접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오히려 도수 치료사분은 올바른 자세가 되게끔 일정한 부분을 눌러주고 환자에게 움직이라고 한다. 내가 몸이 틀어지거나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지만 어떻게 해야 올바른 자세가 되고 통증이 없어지는지 알지 못한다.

 

알고 있다면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스스로 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알려주고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자세를 계속 유지하게끔 결국 내가 스스로 움직이고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곁들이지 않는다면 치료받는 동안 잠시 괜찮을 수 있겠지만 다시 원상 복귀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 통증 도수치료 운동

나에게 맞는 몇 가지 통증을 감소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주었는데 역시나 바로 해보지 않았더니 전부 기억나지는 않는다. 기억나는 것만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밴드운동과 맨손운동 두 가지에 대해서 배웠는데 먼저 맨손운동부터 알아보자면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1. 허리를 곧게 세우고, 2. 팔을 적당히 구부린 채 3. 손바닥이 위로 올라오게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은 편다. 4. 팔꿈치를 몸통에 붙인 상태에서 팔을 바깥쪽으로 움직인다. 이때 어깨가 위로 움츠러들지 않게 유지하고 어깨 부분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날개뼈는 등 가운데에 맞닿는다는 느낌으로 해주어야 한다. 밴드를 이용한 방법도 유사한 방법으로 밴드를 잡고 하면 된다.

팔꿈치를 붙이고, 엄지손가락을 바깥쪽으로 가게끔 움직인다

 

또 하나는 문고리 같은 부분에 밴드를 묶고 몸통 안쪽에서 몸통 바깥쪽으로 잡아당기는 운동이다. 이때는 몸이 움직이기보다는 팔만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잡아당긴다.

 

마지막으로 앉아서 하는 밴드운동인데 탁자 다리 부분 정도 높이에 밴드를 묶는다. 의자에 앉아서 양손으로 밴드를 잡아주고 팔꿈치는 몸통에 붙인 상태에서 팔만 아래로 쭉 잡아당겨준다. 어깨 부분에 관련된 통증을 줄이기 위해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어깨와 날개뼈 부분, 등부분에 힘이 들어가는지 느끼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된 부위에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도수치료 운동은 재활운동과 마찬가지로 꾸준함이 가장 생명인 것 같다.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게 매우 귀찮게 느껴지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몸을 괴롭혀 나타난 증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올바른 자세와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나도 물론 귀찮아서 너무 아플 때면 생각나서 가끔 하거나 꾸준히 하지는 못하지만 죽을 때까지 쓸 돈을 모아둔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운동이라고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미리 몸 관리를 해야 나중에 그런 여유가 생길 때 남들보다 먼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테니 다 같이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