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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종목 - 높이뛰기, 수영, 스키점프 역사의 혁신적 방법, 발상의 전환

by ^&%#$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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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이나 산업이나 스포츠나 기존에 하던 방법의 장점이 있다. 그동안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쳐 더 효율적인 방법들을 정형화한 것들이다. 일반적으로는 당연히 기존에 하던 정석적인 방법들이 더 뛰어나나 가끔은 기존의 틀을 깨는 참신한 방법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중에 스포츠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기록들을 세웠던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높이뛰기 - 배면 뛰기

높이뛰기는 뛰는 특별한 규칙은 없다. 그냥 높이 뛰는 사람이 이기는 장땡인 종목이다. 그전까지는 가위 뛰기, 웨스트 롤, 밸리 롤 오버라는 기술이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옆으로 또는 배를 아래로 향해서 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높이뛰기에 재능이 없었던 한 선수가 뒤로 뛰어도 되겠냐라는 얘기를 해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넘었더니 엄청난 높이를 뛰어넘었던 것이다. 물론 운동에 아무런 재능이 없던 선수가 높이 뛰었던 건 아니고 높이뛰기라는 종목에 재능이 없었던 것뿐이었다. 이 선수는 다리 힘은 매우 좋았는데 그래서 높이 뛸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 선수의 이름을 따 포스베리 플롭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또한 이렇게 뛰는 게 과학적으로 더 높게 뛸 수 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다른 사람은 상상도 해보지 않은 방법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가위 뛰기는 옆으로 바를 넘을 때 다리를 하나를 위로 올리고 넘어간 다리를 아래로 차면서 반대쪽 다리를 넘기는 기술이다. 중학교 때 체육 시간에 높이뛰기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해봤던 기억이 난다. 나름 잘 넘어졌다. 그리고 시선이 바가 보이기 때문에 넘을 때 부담이 적다. 배면 뛰기도 해 봤었는데 배면 뛰기는 시선이 하늘을 보고 뛰기 때문에 바가 내 시선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실제로 뛰어보니 훨씬 높이 뛸 수 있었다.

 

가위차기처럼 잘 보이지 않지만 몸이 넘어가는 순간 훨씬 높이 뛰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단, 높이뛰기를 할 때 앞으로 뛴다는 생각으로 뛰면 높이 뛸 수 없다, 위로 뛴다는 생각으로 뛰어야 높이 뛸 수 있는데 해보기 전에는 앞으로 뛰어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앞으로 달려가는 힘이 있기 때문에 위로 뛴다는 생각으로 뛰어야 달려가는 힘과 위로 솟아오르는 힘으로 뛰어서 넘을 수 있는 것이다. 예능이나 이런 데에서 가끔 높이 뛰기를 할 때 바를 치고 나가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앞으로 뛰려고 했기 때문이다. 

 

 

수영 - 플립 턴

수영에서는 발을 벽에 대고 턴을 하는 방식인 플립 턴이라는 방법으로 획기적으로 기록을 줄였다. 이전까지는 50미터 지점에서 손을 터치하고 돌았는데 그에 따라 가속력이 확 줄어들어 기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턴을 할 때 꼭 손을 터치해서 돌아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을 찾아봤는데 꼭 손으로 터치해야 한다는 규칙이 없어 턴을 할 때 가속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돌면서 발로 박차고 턴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가속력을 가지고 레이스를 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게 된다. 이 역시 꼭 손으로 터치를 해야 한다는 관행을 깬 발상의 전환이었다.

 

[중간2]

 

스키점프 - V자 뛰기

스키 점프는 과거에는 발을 무조건 일자로 해서 뛰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하나 이때 스웨덴 선수 중 한 명이 V자로 뛰어 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렸다. 다만 이 선수의 경우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게다가 스키점프는 점수를 매기는 항목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거리, 또 하나는 자세이다.

 

이때 당시에는 V자라는 자세가 이상하게 생각되어 감점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스키점프 시 V자로 뛴다. 이 역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데 V자로 뛰게 되면 양력이 증가하여 더 멀리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당연히 V자로 뛰어도 벌점이 없다. 이와 같이 한 선수의 방법으로 인해 한 종목의 경기 자세와 규정까지 변화시켰다.

 

이와 같이 경험치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대로의 장점도 물론 존재하지만 때때로는 창의적인 발상, 작은 발상의 전환이 스포츠뿐 아니라 우리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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