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의 나름 괜찮은 마카롱

집 근처에 두 블록 정도 내려가면 보이는 커피전문점에 음료뿐 아니라 간단한 케이크와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다. 모조 커피라는 이름인 곳인데 아직 음료는 한 번도 안 먹어봤다. 대신 우리 딸이 마카롱을 좋아하는 데 마카롱 맛이 어떤지 보기 위해 몇 개 사봤다.

 

처음 살 때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건 아니고 맛이 괜찮은 마카롱 만드는 곳에서 사 오는 것 같았다. 이후에 몇 번 갔더니 사장님이 직접 마카롱을 만드는 중이라고 마카롱이 몇 개 없고 전에 있던 것만 일부 남아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거라도 달라고 해서 사서 먹었더니 맛이 꽤 괜찮았다. 다른 여느 마카롱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크기에 비해 나름 괜찮은 가격이었다. 그리고 사장님이 어느 정도 크기로 만들지 계속 작업 중이라고 했다. 그 뒤로도 몇 번 들려서 사러 갔지만 항상 마카롱이 없거나 몇 개 없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가서 구매할 때마다 항상 서비스를 받아왔다. 

 

그래도 가장 최근에 갔을 때는 어느 정도 만드는 크기나 맛을 결정하셨는지 꽤 여러 종류가 있었다. 마카롱을 좋아하는 우리 딸에게도 주면 맛있다고 잘 먹었다. 종종 여유가 있을 때 사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