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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치킨 가격 논란 총 정리, 이렇게 비싼게 맞는 건가요?

by ^&%#$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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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격에 대해서 너무 과하다는 이유와 영업이익 역시 세계적인 기업보다 높아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프랜차이즈 본사 쪽에서는 오히려 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치킨 불매 운동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거기다 대형마트에서는 오히려 훨씬 저렴한 가격의 치킨을 선보여 논란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치킨 가격의 구성

우리가 프랜차이즈 치킨을 사 먹을 때 보통 치킨 가격에다가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보통 25,000 ~ 30,000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합니다. 가볍게 사 먹기에는 이미 꽤나 부담되는 수준으로 올랐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홈플러스에서는 6,990원의 당당 치킨을 내놓았고, 이마트는 이벤트성이지만 5,980원의 5분 치킨을 내놓았는데요.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대형마트가 소상공인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와 어떤 차이가 있어 이런 가격차이가 있을까요?

 

프랜차이즈 / 대형마트 치킨 가격 구성 비교

프랜차이즈에서 얘기하는 치킨 가격의 구성을 비교하자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거기에 좀 더 얘기해보자면 생닭의 경우 프랜차이즈가 좀 더 큰 닭을 쓰고, 부재료 역시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입니다. 또한 배달비도 들지 않고, 임대료의 경우 대형마트는 매장 안에 구성하기 때문에 따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건비 역시 기존 직원을 이용하여 최소한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구성 프렌차이즈 대형마트
생닭 O O
임대료 O -
인건비 O -
부재료 (팜유, 밀가루 등) O O
배달비 O X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프랜차이즈 치킨은 배달비를 포함하면 약 25,000 ~ 30,000원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대형마트의 치킨 가격은 6,990원입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치킨을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미끼 상품으로 다른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윤이 남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렇게 큰 가격차이가 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과거 대비 가격 상승의 이유?

자 그럼 대형마트와의 가격 비교는 제쳐두고, 과거와 비교하여 앞에서 언급한 가격 구성 요소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닭의 경우 10년 가까이 크게 인상된 적을 보기 힘드며 현재 프랜차이즈의 생닭 가격의 경우 3,400원 수준이죠. 게다가 임대료는 지난 10년간 비교하여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다만 가격 요소 중 하나인 인건비는 지난 8년간 약 75% 정도 인상되었고요. 부재료의 가격은 일부 인상은 있었지만 큰 폭의 상승은 없었죠. 다만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이런 요인으로 치킨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단순이 가격이 올랐다고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이슈가 됐을까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논란이 된 까닭

치킨 가격의 상승은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인상의 이유가 타당하거나 수긍이 가는 수준으로 오른 것이 아니라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BHC 프랜차이즈 본사의 영업이익률은 32.3%에 달합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면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6%, 스타벅스의 경우 10%, 전 세계 시총 1위인 애플의 경우에도 작년 영업이익률이 30.9% 수준입니다. 이것으로 미뤄봤을 때 엄청난 영업이익률을 올린 셈이죠. 하지만 본사에서는 현재 치킨 가격이 싸다, 3만 원 수준으로는 올려야 한다라고 얘기해서 더욱 논란이 되었죠.

 

삼겹살 1인분 가격에 비교하면서 얘기한 부분도 있는데, 이게 직접적인 비교가 되는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굳이 비교하자면 닭의 무게는 뼈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있고, 삼겹살을 먹으러 가면 김치, 밑반찬, 쌈 등 다양한 것들이 나오죠. 이런 것들은 무시한 채 단순하게 g으로만 따져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깁니다.

 

현재 팜유나 밀가루 상승도 가격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른 가격이 가격이 내려가면 다시 가격을 내릴까요? 그동안의 상황을 보자면 생닭 가격이 내려갔을 때도 가격을 낮춘 적이 없죠. 이런 부분도 소비자들에게 분노를 사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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