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비가 너무 오랫동안 내리지 않아 걱정이었고,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산불도 자주 발생했다. 산불은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 않아 한번 불이 번지기 시작하면 잡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기다리던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비가 매우 신기하게 내린다. 물론 중부지방은 비가 많이 내려 가뭄은 충분히 해소되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중부 지방에는 200mm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폭염 특보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엄청 큰 나라가 아니라도 기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상상 이상으로 작은 나라에서 대조적인 날씨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크게 몇 가지로 나누어 보자면 중부지방은 천둥번개, 폭우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침수되는 곳들로 교통이 통제되는 곳들이 발생했다. 강원도 쪽은 아침부터 밤사이의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곳이 나타날 정도의 열대야 현상이 일어났고, 전남지방, 제주, 대구, 포항 등에도 역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다. 열대야 현상이 일어난 지방의 대부분은 소나기가 반복되면서 습도가 높아 발생한 현상이다. 또한 대구, 포항, 경주에서는 34도가 넘는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었다.
중부지방은 폭우로 인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줄었다면, 남부지방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거리에 사람이 줄었다.
지금도 창문 밖으로 엄청난 비가 내리면서 천둥번개가 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비가 내렸으면 한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다가올 더위가 벌써부터 두려워진다...
여기는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지만 경상도 안동댐, 영천댐의 경우는 댐이 말라가고 있다고 한다. 작은 땅덩이에 이렇게 편차가 심할 수 있는가... 비가 내리는 것은 자연의 뜻이지만 조금 더 고르게 뿌려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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